쉽고 빠르게 끝내는 집에서 세탁기 청소, 꿉꿉한 냄새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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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세탁기 청소, 왜 해야 할까요?
- 세탁기 종류별 맞춤 청소법
- 통돌이 세탁기 청소법
- 드럼 세탁기 청소법
- 세탁기 청소에 필요한 준비물
- 세탁조 청소: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전용 세제 활용법
- 고무패킹, 세제 투입구, 배수 필터 청소
- 세탁 후 관리와 냄새 예방 팁
- 세탁기 청소 시 주의사항
세탁기 청소, 왜 해야 할까요?
매일같이 우리의 빨랫감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세탁기.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탁기 내부에는 섬유 찌꺼기, 세제 잔여물, 곰팡이, 물때 등이 쌓여있습니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은 세탁물의 꿉꿉한 냄새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세제를 사용해도 세탁기 자체가 오염되어 있다면 빨래는 제대로 세척되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세탁기 청소는 위생적인 빨래를 위해 필수적이며, 세탁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세탁기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하여 건강하고 상쾌한 빨래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세탁기 종류별 맞춤 청소법
세탁기는 크게 통돌이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로 나뉩니다. 두 종류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청소 방법 또한 다릅니다. 자신의 세탁기에 맞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청소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통돌이 세탁기 청소법
통돌이 세탁기는 물을 가득 채워 세탁조 전체를 불리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세탁조에 40
60°C 정도의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워줍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세탁기 부품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가득 채운 후, 과탄산소다 500g 또는 세탁조 클리너 한 통을 넣고 '통 세척' 또는 '표준' 모드로 10분 정도 돌려줍니다. 이때 물이 거품으로 가득 차 오염물이 잘 불어나게 됩니다. 1
2시간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다시 '통 세척' 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 오염물을 배출합니다. 통 세척 코스가 없는 경우, '표준' 코스를 선택하되 탈수 단계까지 완료하면 됩니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뚜껑을 열어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럼 세탁기 청소법
드럼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와 달리 물을 많이 채울 수 없으므로, 소량의 물과 함께 세척제를 넣어 회전시켜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세탁조에 과탄산소다 500g 또는 드럼 세탁기 전용 클리너를 넣습니다. 이때 세제 투입구에도 소량의 세척제를 넣어 함께 청소합니다. 이후 '통 세척' 또는 '불림' 코스를 선택하여 돌려줍니다. 드럼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보다 내부 공간이 작으므로, 물 온도를 60°C 이상으로 설정해도 무방합니다. 불림 기능이 없다면, 표준 세탁 코스를 선택하되 일시정지 기능을 활용해 1~2시간 정도 불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척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굼을 2회 이상 추가하여 잔여 세척제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세탁기 청소에 필요한 준비물
세탁기 청소를 위해 특별한 도구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청소가 가능합니다.
- 과탄산소다 또는 세탁조 클리너: 세탁조 내부의 곰팡이와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강력한 살균 및 표백 효과가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와 함께 사용하면 탈취 효과를 높여줍니다.
- 구연산: 헹굼 단계에서 사용하면 세제 찌꺼기를 중화시키고 살균 효과를 더해줍니다.
- 안 쓰는 칫솔 또는 솔: 세제 투입구, 고무패킹, 배수 필터 등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 유용합니다.
- 마른걸레: 세탁조 내부와 외부 물기를 제거하는 데 사용합니다.
세탁조 청소: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전용 세제 활용법
세탁조 청소는 크게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전용 세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 과탄산소다 청소법: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곰팡이와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합니다. 통돌이 세탁기 기준으로 500g 정도를, 드럼 세탁기 기준으로 300g 정도를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합니다. 반드시 온수를 사용해야 과탄산소다의 활성화가 일어나 효과가 좋습니다. 과탄산소다 사용 시 염소계 표백제(락스 등)와 절대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청소법: 베이킹소다는 천연 탈취제로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와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통돌이 세탁기 기준 한 컵(종이컵) 정도를 넣어 사용합니다. 베이킹소다는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세척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세탁조 전용 클리너 사용법: 시중에 판매되는 전용 클리너는 각 세탁기 모델에 최적화된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좋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따라 정량과 사용법을 준수하면 됩니다.
고무패킹, 세제 투입구, 배수 필터 청소
세탁조 청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고무패킹, 세제 투입구, 배수 필터 등 세탁기의 작은 부품들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들은 곰팡이와 찌든 때가 쉽게 쌓이는 곳입니다.
- 고무패킹(드럼 세탁기): 드럼 세탁기의 고무패킹은 빨랫감이 닿는 부위이면서 물이 고여 곰팡이가 가장 잘 생기는 곳입니다. 곰팡이가 핀 부분에 키친타월에 과탄산소다 희석액을 적셔 올려두고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불린 후에는 칫솔을 이용해 틈새를 꼼꼼하게 닦아내고 깨끗한 물걸레로 닦아 마무리합니다.
- 세제 투입구: 세제 투입구는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굳어 곰팡이와 찌꺼기가 생기기 쉬운 곳입니다. 투입구 서랍을 완전히 분리하여 안 쓰는 칫솔이나 솔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세제 찌꺼기가 많이 굳었다면 따뜻한 물에 불려 닦아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배수 필터: 배수 필터에는 섬유 찌꺼기, 머리카락 등이 쌓여 배수를 방해하고 악취를 유발합니다. 드럼 세탁기의 경우 대부분 세탁기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필터 커버를 열면 물이 흘러나올 수 있으니 미리 바닥에 마른걸레를 깔아둡니다. 필터를 돌려 분리한 후 칫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세척합니다.
세탁 후 관리와 냄새 예방 팁
깨끗하게 청소한 세탁기를 오래 유지하려면 평소 관리 습관이 중요합니다.
- 뚜껑(문) 열어두기: 세탁 후에는 세탁조 내부에 습기가 남아있습니다. 습기는 곰팡이의 주요 서식지이므로, 세탁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세탁기 뚜껑이나 문을 열어 내부를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 세제 과다 사용 금지: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세제 찌꺼기가 세탁기 내부에 쌓여 곰팡이와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제품에 표기된 권장량을 지켜 사용하고, 세탁물의 양에 맞춰 조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헹굼 추가: 세제 찌꺼기가 걱정된다면 헹굼을 한두 번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세탁물 바로 꺼내기: 세탁이 끝난 후 젖은 빨래를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하면 꿉꿉한 냄새가 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세탁이 완료되면 바로 꺼내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 청소 시 주의사항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탁기 청소를 위해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전원 끄기: 청소 시작 전 반드시 세탁기 전원을 끄고, 가능하다면 코드를 뽑아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 온도 조절: 과탄산소다는 40~60°C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가장 활성화되지만, 너무 뜨거운 물은 세탁기 부품을 변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염소계 표백제(락스)와 과탄산소다 혼용 금지: 두 성분이 만나면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절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충분한 헹굼: 세탁조 청소 후에는 세척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여 세척제가 남으면 다음 세탁물에 묻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청소: 냄새가 나기 시작한 후 청소하는 것보다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세탁기 수명 연장과 위생 관리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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